[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디젤엔진 소방자동차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부족 대란 문제와 관련해 도내 13개 소방서의 경우 긴급 출동에 이상이 없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이 요소수 원료인 석탄 부족으로 수출을 제한하자 8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119 구급대[사진=뉴스핌DB] 2021.11.03 obliviate12@newspim.com |
요소수를 제때 공급하지 않으면 오염물질 저감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저하되는 등 주행에 문제가 발생하여 긴급 소방자동차의 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소방본부가 도내 13개 소방서 재고물량 및 수급상황 등을 긴급 점검한 결과 긴급 출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내에서 운용 중인 소방차량 중 요소수를 주입하는 긴급출동차량은 총 264대로 전체 차량의 55.7%를 차지한다.
비축 재고된 요소수량은 10L기준 840통으로 월평균 144통을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향후 약 6개월은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는 보유물량 파악 및 도내 주유소 및 중간 판매업 등과 협력한 요소수 확보방안 마련 등을 긴급 지시했다.
김승룡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소방청 등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요소수 확보 등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긴급대응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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