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대 회삿돈 횡령·배임 기소
지난달 29일부로 모든 직책 사임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10월 29일부로 회사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 제체로 변경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35억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28 mironj19@newspim.com |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2200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은 현재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증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SK텔레시스 등 6개 계열사에서 총 223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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