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겨냥 "시한폭탄 달고 있어…승리 장담 못해"
"대장동 게이트, 설계자·수익자 찾아 소탕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1일 최종 경선 투표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100% 꺾을 수 있는 후보"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만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며 "정권탈환, 나라 정상화, G7 선진국 건설 홍준표가 해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28 kilroy023@newspim.com |
홍 후보는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저 홍준표로 굳어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종 승리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다"며 "그러나 이젠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100% 꺾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로는 결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흠 없고 깨끗하며 준비된 후보를 두고 현 정권에 발목이 잡힌 후보를 선택하는 위험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2030세대, 호남,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본선에서 확실하게 이길 후보는 홍준표 뿐"이라며 "지금의 험난한 시대를 능히 감당할 경륜과 리더십, 추진력을 갖춘 후보도 홍준표"라고 전했다.
홍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비리 사건은 기존 권력형 비리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국가체계와 시스템을 사익추구의 기회로 바꾼 역사상 가장 나쁜 시스템 범죄다. 설계자와 수익자를 찾아 여야 없이 소탕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승만, 박정의, 김영삼을 잇는 나라의 지도자로 청사에 기록되고 싶다"며 "대한민국 선진화의 기틀을 닦은 대통령, 이것 이외에 어떤 다른 욕심이나 바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석열, 유승민, 원희룡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들을 향해 "저는 이번이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다. 그러나 다른 세 후보들은 아직 기회가 많다. 더 많은 경륜과 지혜를 쌓아 도전할 시간이 많이 있다"며 "세 후보님과 함께 원팀으로 정권을 탈환하고 함께 손잡고 선진국 시대를 여는 담대하고 가슴 벅찬 여정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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