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가 2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고의충돌 에 대한 의혹' 1차 회의를 열고 심석희(24·서울시청)의 조사를 연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사진= 뉴스핌 DB] |
양부남 조사위원장(연맹 부회장)은 "일체의 예단과 선입견을 버리고 조사에 임할 것이다. 현 상황에서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의 소환 조사는 조사의 효율성, 당사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필요할 경우 제3의 장소를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면 조사를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지난 2018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23·성남시청)과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A코치와 주고받은 개인 메신저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으며, 최민정은 4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심석희는 올림픽 결승에서 제가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진상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심석희는 이번 논란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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