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이재명, '안방' 경기·인천서 선두지만...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밀려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06:01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06:01

이재명 32.8%로 선두, 경기·인천서 높아
국민의힘 4명 후보 합산 지지율 53.9%로 우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기·인천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 4명의 합산 지지율과는 격차가 벌어졌다.

28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32.8%로 선두를 달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5%로 뒤를 이었고 같은 당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1.4%로 3위였다.

이 외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3.3%, 같은 당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 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8%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후보에 응답한 비율은 2.8%였고 없음과 모름의 응답 비율은 각각 3.8%와 1.1%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53.9%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인 32.8%보다 우세했다. 

이 후보의 지지도는 그의 정치적 텃밭인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38.2%로 높았지만 여전히 지지세가 서울까지 미치진 못했다. 서울에서의 지지도는 윤 후보가 31.0%로 앞섰다.

성별로는 이 후보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각각 32.3%와 33.2%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남성 지지도는 홍준표 29.4%, 윤석열 24.7% 순으로 조사됐고 여성은 윤석열 28.3%, 홍준표 13.6%다.

연령별로는 만18세~20대 연령층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도가 47.6%로 가장 높았고 30~50대 연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60세 이상 연령층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정당지지도와의 교차 분석에서 민주당 지지층 364명 중 72.3%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2%는 홍준표 후보를, 2.6%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479명의 경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48.7%, 홍준표 35.3%, 원희룡 4.0%, 유승민 3.5% 순이다.

이 후보가 선두를 차지했지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의 합산 지지율이 우세한 결과는 국민들의 정권심판 열망이 담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최근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국민의힘이 높다"며 "정권심판론이 여전히 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다음 달 5일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면 지지도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 평론가는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최근 원팀을 선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져 뒤늦게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 이제서야 지지세가 결집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아직 컨벤션 효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경선 끝나면 지지율이 지금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후보의 지지도가 경기·인천지역에서 높은 반면 아직까지 서울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현상에 대해 "민주당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보더라도 서울에서 이낙연 전 대표 득표율이 높았다"며 "경기지역은 이 후보 텃밭이라 지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서울 쪽에서는 확실히 여론이 정권심판론쪽으로 많이 기울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0월 23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