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U+ "반도체난에 비싸진 통신모듈, 이전가격으로 중기에 공급"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4:37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4:37

40억원대 이익 대신 중소 파트너사와 상생 선택
신사업 지원 위해 모듈·단말·안테나 테스트 지원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반도체 수급대란으로 기존보다 40% 이상 가격이 오른 통신모듈을 파트너사인 중소기업들에 이전 가격으로 공급한다. 회사는 파트너사들이 약 40억원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7일 LG유플러스는 'U+ B2B 무선통신사업 파트너 상생프로그램'을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모듈 공급안을 포함해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교류 지원 등, 총 다섯 가지 상생안을 공개했다.

이번 상생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LG유플러스가 약 40억원대 이익을 포기하고 선제적으로 공급받은 통신모듈을 파트너사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내용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U+ B2B 무선통신사업 파트너 상생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전영서 기엄서비스개발담당, 임장혁 전무, 정숙경 무선사업담당, 김규남 무선사업4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1.10.27 nanana@newspim.com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모델은 글로벌 판매량 1위 업체의 것으로 국내 업계가 선호하는 제품"이라며 "현재 시장가는 1만원이고, 지금 발주해도 제품 수령까지 30~40주가 소요되는데 해당 모듈 100만개를 인상 전 가격인 7000원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통3사 중 28기가헤르츠(GHz) 통신모듈 및 디바이스를 국내 협력사와 함께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이번에 공급되는 통신모듈의 타사대비 기술 차별성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해당 모듈이 탑재된 단말은 최소 10만원에서 수십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LG유플러스는 국내 전반의 IoT 시장에는 40억원의 원가절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2M, IoT과 같은 사물인터넷 산업은 초연결시대 핵심으로 주목받으며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대란을 겪으며 고속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IoT 단말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 사업자는 성장 둔화에 따른 피해를 더 크게 입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통신모듈 공급으로 국내 B2B IoT 시장이 커지면 새로운 B2B 회선 확보로 인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선확보한 통신모듈 규모가 100만대에 달하고, 이로 인한 기대 매출도 100만회선"이라며 "파트너사들이 LG유플러스의 회선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들이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진행한다.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지원하고, 파트너사가 개발한 디바이스와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oT 산업을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도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5000만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열었다. 새롭게 오픈한 '파트너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파트너스 포털에서는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 및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디바이스 인증, 커뮤니티 지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판로가 부족한 IoT 파트너사를 도울 계획이다. 

파트너사의 개발기간 단축을 위한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 특허도 공유할 계획이다.

전영서 담당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30여개의 무선관련 특허가 있는데 협력사와 공동개발한 디바이스, 차별기술은 공동 특허로 보유하고 파트너사와 같이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