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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국내 B2B 무선통신시장 육성에 박차...중소사업자 상생안 발표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0:00

디바이스 개발 위한 통신모듈 100만개 파트너사 공급
새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파트너스 전용포털도 오픈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기업용(B2B) 무선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망 중소기업의 디바이스·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국내 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B2B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 모델이 IoT 파트너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U+] 2021.10.27 nanana@newspim.com

M2M·IoT 등 사물인터넷 산업은 초연결시대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며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을 겪으며 고속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IoT 단말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 사업자의 경우 성장 둔화에 따른 피해가 더 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IoT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파트너사를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다.

LG유플러스는 중소 IoT 사업자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 국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LPWA(저전력 광대역) 통신 모듈 100만개를 확보해 우선 공급한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제조사는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신 모듈의 단가도 반도체 대란 이전에 비해 약 40%가량 높아졌다. 주문한 통신 모듈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30주 이상으로 길어졌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반도체 대란 이전에 확보해둔 통신 모듈 100만개를 파트너사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단가는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 사업자가 보다 손쉽게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업화 및 관련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단말 제작 후 상용화에 앞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파트너 사업자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도 제공한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이 상용화되고 수익을 거둬 재투자할 수 있도록 '상용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5000만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완성된 단말 및 솔루션은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사업화한다. 이 과정에 필요한 특허는 파트너사에 공유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오픈했다. '파트너스 포털'에서는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 및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디바이스 인증, 커뮤니티 지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판로가 부족한 IoT 파트너사를 포털을 통해 도울 계획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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