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손인수 세종시의원(민주당 새롬·다정·나성동)이 22일 제71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이날 이같이 주장하고 그 방법으로 적극적인 음식물쓰레기 감소 정책 마련과 TF구성 운영, 참여식단제 도입 및 급식만족도 조사방법 개선을 제시했다.
손인수 세종시의원 자료 사진.[사진=세종시의회] 2021.10.22 goongeen@newspim.com |
손 의원은 먼저 세종시는 지난 2018년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고품질 학교급식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기준으로 학교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연간 2450t으로 한 학교 당 26.3t이며 학생 1인당 약 40kg이 발생되고 있어 고품질 학교급식 노력이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음식물쓰레기는 악취와 침출수 등 환경도 오염시키고 지난 2년간 93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처리를 위해 사용한 예산이 결식아동 10만명에게 지원할 수 있는 비용과 맞먹는 약 5억원으로 밝혀졌다.
손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처럼 교육청과 학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TF'와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영양관리 및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학생들이 식단 작성에 직접 참여케 하고 참여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급식만족도 조사방법을 개선해 실제로 선호하는 급식을 실현함으로써 잔반을 없애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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