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의 타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이하 '정조회장')이 18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제사)를 맞이해 참배한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이날 취재진에 "일본인으로서 국가정책을 위해 순직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원으로 지난달에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로 출마한 인물이다.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를 배려해 그를 자민당 간부 3역 중 하나인 정조회장직에 임명했다. 정조회장은 한국 정당에서 정책위의장에 속한다.
그는 아베 총리 시절 총무상을 지냈을 때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다. 그는 향후 총리가 되서도 계속해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추계 예대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열린다. 전날 기시다 총리는 참배 대신 공물인 '비쭈기 나무'를 바쳤다. 스가 요시히데 전임 총리는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에서 싸우단 전사한 군인 약 250만명이 안치돼 있는 곳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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