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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도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6:16

학비연대 조합원 쟁의투쟁 찬반투표 결과 83.7% 찬성
"예산 증액에도 정규직보다 못한 기본급 인상안 제시"
철회 가능성 남겨둬 "내년까지 교섭할 의지 있어"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급식 조리사, 돌봄 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한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학비연대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노조 조합원 9만4504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3.7%가 찬성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보건의료노조 등 공무직 단위노조 대표들이 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2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투쟁선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10.05 yooksa@newspim.com

파업 배경으로는 학교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차별을 꼽았다. 학비연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속수당, 정기상여금, 명절휴가비 등 각종 처우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기본급 전년 대비 9%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8월부터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집단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다.

학비연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예산이 감축됐다는 이유로 차별해소, 처우개선은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했다"면서 "2차 추경으로 6조 3000억원 이상 증액된 데 이어 전년 대비 11조원이나 늘어난 2022년 예산에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정규직보다 못한 기본급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폐암 산재 사망 등 죽음의 급식실 문제가 언론과 국정감사에서까지 이슈가 됐지만 시도교육청들은 급식실 위험 수당 등 대책 요구에 화답하지 않고 논의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반드시 따져 묻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비연대는 다만 파업 철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조는 "올해는 늘 불안한 학교 노사 관계의 대전환을 만들 기회"라며 "총파업 전이라도 교섭을 통해 시도교육청이 타결을 위한 노력을 보여달라. 단번에 어렵다면 내년까지 내다보는 차별 해소 방안이라도 적극 교섭할 의지가 있다"고 했다.

학비연대는 지난해 12월 24일 하루 동안 급식을 포함한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지만 막판 교섭에서 진전이 이뤄지면서 하루 전 철회한 바 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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