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경제위기 극복 동참해 달라" 촉구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경영계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선포에 대해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7일 민주노총은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등을 주장하며 오는 20일 총파업을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사진=경총] |
이에 이날 한국경영자총회는 입장문을 내고 "민주노총이 정치적 이유를 내세워 총파업을 반복하는 구태를 중단하고 사회의 책임있는 주체로써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대를 넘기고 있고, 돌파감염이 계속 나타나면서 감염병 확산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불편함을 감내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고 있고, 기업들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평등사회로 대전환' 등 정치적 요구를 내세우며 추진하는 총파업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민적 노력에 찬물을 껴얹는 무책임한 처사로 대다수 국민은 물론 일반 조합원들에게도 외면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경총은 "정부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발생하는 불법에 대해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물어 법치주의를 확립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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