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충북교총)는 7일 코로나10 상황속에서 충북교육청이 1박2일 집합연수를 진행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이다"며 비난했다.
충북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 "충북교육청은 지난 5~6일 이틀간 도내 중학교 교감과 교육청 과장·장학사 포함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천에서 집합연수를 강행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교육청.[사진=뉴스핌DB] |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무리한 행사를 진행한 도교육청은 재발방지 약속과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충북의 각 지차체 에서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대규모 행사나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지만 도교육청이 1박 2일간 대면 집합연수를 진행한 것은 학교방역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도교육청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연수 당일 청주의 중학교 3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대응 매뉴얼에 따라 일과를 변경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해당 교감들은 연수 현장에서 발만 동동구르는 상황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충북교총은 "교육감이 이러한 엄중한 시국을 파악하지도 않고 행사 진행을 허락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허락했다면 학생의 안전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김병우 교육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앞서 충북도는 전날 "도교육청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문을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했고 참가자 모두가 백신 2차접종을 완료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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