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복자금 지난달 기준 3조9000여억원 지급
올 상반기 중기 수출 반기기준 역대 최고치 달성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7일 "8일 손실보상심의원회를 열고 세부 기준을 확정한 뒤 이달 말부터 손실보상금 지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칠승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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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자료=국회] 2021.10.07 biggerthanseoul@newspim.com |
권 장관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와 방역조치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마련해준 추경예산을 통해 네 차례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17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희망회복자금은 지난달 기준으로 179만3000개사에 총 3조9000여억원을 지급하는 등 순조롭게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또 '제2벤처붐'으로 평가되는 최근 창업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법인 창업은 12만3000개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신규 벤처투자액도 4조3000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벤처투자액의 경우 지난 8월말 기준으로 누적투자액이 약 4조6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창업‧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업을 보여주는 유니콘 기업은 2017년 3개사에서 현재 15개사로 대폭 늘어났다는 게 권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벤처기업의 전체고용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6만7000여명이 증가한 72만7000여명에 달한다"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급증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현황도 설명했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은 수출부분에서도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진단키트를 포함한 의약품,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수출 상위 20대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가 증가한 565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글로벌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우리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해 나가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저탄소화 및 지역 혁신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