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중·저신용자 30%에게 대출서비스"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3:03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3:03

신용대출 최저금리 2.7%, 최대한도 2.7억
"동일 규제환경, 정부 정책 방향 협조할 것"
단 하나의 여·수신 서비스로 편의 제고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5일 "모든 신용등급을 포용하는 정책 통해 은행 문턱 낮출 것"이라며 "기존 은행에서 수용 어려웠던 30% 가량의 중·저신용자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저신용자 포용에 방점을 찍고 출범한 토스뱅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높은 대출 승인율을 통한 올해 중금리대출 목표인 34.9%를 충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5일 온라인 출범식에서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홍 대표는 "이는 새로운 신용평가모델 구축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기존 1금융권은 대출 실행을 위한 신용평가에서 금융 데이터 기반으로 실제 대출받을 수 있는 사람을 가려냈지만, 우리는 실제 사용자들의 비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신용평가모델을 만들어 기존 신용평가에서 4~5등급 이하 고객들을 우량 고객으로 편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직장인은 증빙 소득 기준으로 상환능력을 평가받지만 토스뱅크는 지출 능력, 청구서 납입, 현금잔고 등 새로운 요소를 상환능력으로 환산할 알고리즘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득증빙이 어려운 고객에게도 최적의 대출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공격적인 대출금리를 내세웠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2.76%로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저 수준이다.

홍 대표는 "이날 기준 최저 연 2.76%에서 최고 15.00%의 신용대출 금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신용대출 최저 금리는 다른 인터넷은행에 비해 0.6%포인트(p) 낮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신용대출 최대한도는 2억7000만원으로 정부의 대출 총량규제로 막힌 은행권의 대출수요가 몰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한도(2억7000만원)는 상품 운용과정에서 최대한도로 설정한 것"이라며 "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 방향에 협조하는 형태로 여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토스뱅크 신용대출 한도도 다른 은행권처럼 차주의 연봉 100% 이내로 제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발달했지만, 은행 상품은 30년 전과 변하지 않았다. 복잡한 상품 구조를 단순화해 은행 문턱을 낮출 것"이라며 "토스뱅크에는 딱 하나씩의 여·수신 상품, 카드가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이 직업별·신용등급별 등으로 나눈 수많은 대출 상품을 단 하나의 여신 서비스로 제공한다. 홍 대표는 "지금까지 고객들이 좋은 상품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했지만, 토스뱅크에서는 단 한 번의 조회로 최고수준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용점수를 상시적으로 조회·관리하는 것처럼 대출한도도 변동될 때 알려주고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상시금리인하 서비스도 알림 신청만 하면 조건이 됐을 때 먼저 알려주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전세대출상품, 신용카드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전세대출상품 출시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사업에 관심이 있으며,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 정부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거래소와의 제휴 계획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없고, 이제 선보일 서비스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byh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