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승강기 바닥 확인' 캠페인 스티커 부착
가천대 안전교육 연수원은 5일 가천대 비전타워 건물에 바닥확인 스티커를 부착하는 승강기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좌로부터 가천대 허억교수, 성남시 최미경 시의원, 안실련양두석 자살예방 센터장, 캐드머스 강성호 본부장) [가천대 안전교육 연수원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가천대 안전 교육 연수원은 안전보건공단·성남시 의회의 후원을 받아 지난 5일 가천대 비젼타워 엘리베이터 앞에서 "승강기가 열리면 바닥을 확인하세요."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는 승강기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연수원에 따르면 작년 승강기 안전사고는 86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고 80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할 때 발생건수는 11.9%, 사망자는 233%, 부상자는 8.1%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 9월 서울 금천구에서 승강기 추락사고로 50대 남성이 큰 중상을 당했고, 7월에는 부산진구에서 20대 직원이 승강기 이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2019년 3월에도 부산 해운대 아파트에서 승강기 이상으로 교체 작업하던 직원 2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계속해서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가천대 허 억 교수는 "'설마 사고가 나겠어'라는 안일한 의식을 버리고 '만에 하나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안전을 생활화하는 노력이 우리 사회에 만연화된 안전불감증을 깰 수 있다"며 "승강기가 열리면 '바닥 확인 후 타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가천대는 '승강기 안전 스티커'를 안전 교육 연수원(031-750-5495)을 통해 필요한 곳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