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 연결 돼야 논의 가능...北 응답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재원 분석이 끝나야 북한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2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대로 북한의 최근 담화와 오늘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
그는 "북한이 새로운 어떤 형태의 미사일을 발사를 했다면 군사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시험 발사로 규정할 수 있다"면서 "또 소위 상황 관리 하에 있는 미사일 발사라고 한다면 담화에서 있었던 대미, 대남 요구조건을 촉구하는 의미로도 해석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로 결론을 내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열어놓고, 종합적으로 분석을 하는 것이 북한의 의도를 가장 잘 파악을 할 수 있는 길"이라며 "오늘 NSC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즉각적으로 유감을 표명을 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또 "유화적인 담화에 대해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제스처로 응답하지 않고 있는 통신선에 대해 응답부터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선이 연결이 되어야 여러 가지 논의들을 해나갈 수 있다"면서 "(북한이) 응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저희들도 여러가지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5일 밤 담화문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이에 통신선이 조만간 복구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이날도 연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은 오히려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6시 40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