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9/28 홍콩증시종합] 기술∙헝다株 반등, 석유∙가스 주도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17:54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18:16

항셍지수 24500.39(+291.61, +1.20%)
국유기업지수 8720.30(+136.48, +1.59%)
항셍테크지수 6231.55(+127.66, +2.09%)

* 금일 특징주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 : 7.77(+0.80, +11.48%)
안동유전서비스(3337.HK) : 0.52(+0.04, +8.33%)
융창중국(1918.HK) : 14.88(+1.92, +14.81%)
알리바바(9988.HK) : 150.9(+9.00, +6.3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8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 상승한 24500.3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59% 오른 8720.30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09% 뛴 6231.55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석유, 전력, 천연가스, 비철금속, 태양광, 부동산, 자동차, 모바일게임, 항공 등 다수의 섹터가 강세장을 연출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계열사 종목들과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기술주 또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공급부족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석유 섹터가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가 11.48%, 중국해양석유(0883.HK)가 5.78%, 곤륜에너지(0135.HK)가 5.49%,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가 2.08%, 시노펙(0386.HK)이 1.81% 올랐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9% 오른 배럴당 75.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3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1.84% 상승한 배럴당 79.53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동유전서비스(3337.HK)가 8.33%, 시노팩관덕(0934.HK)이 4.47% 상승하는 등 천연가스 섹터도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가스 소비량이 늘어나는 동절기를 앞두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천연가스 공급부족 우려감이 커진 것이 주된 배경이 됐다.

유럽 내 대표적인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익일물)는 2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8.92% 오른 76.507유로에 거래를 마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8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헝다그룹 사태로 약세장을 이어갔던 부동산 섹터 또한 중국 인민은행의 주택구매자 합법적 권익 보호 발언에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융창중국(1918.HK)이 14.81%, 진케 스마트 서비시스 그룹(9666.HK)이 4.55%, 오원부동산(3883.HK)이 4.50%, 화룬부동산(1109.HK)이 4.36%, 그린타운중국홀딩스(3900.HK)가 4.28%, 광주부력부동산(2777.HK)이 4.2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27일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1년 3분기 인민은행 정례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개하며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과 주택구매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헝다그룹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해당 문구를 통해 헝다그룹 주택 구매자들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헝다 계열사 종목들 또한 일제히 상승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14.85%, 중국헝다그룹(3333.HK)이 4.71%, 항등네트워크(0136.HK)는 3.68%,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2.6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29일 헝다그룹은 2024년 만기의 달러채 이자 4750만 달러 지급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지난 23일 헝다그룹은 내년 3월 만기인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를 기일 내 지급하지 못하며 디폴트 우려를 키웠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기술주 또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9988.HK)가 6.34%,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가 5.65%, 빌리빌리(9626.HK)가 4.04%, 메이퇀(3690.HK)이 1.37%, 텐센트홀딩스(0700.HK)가 1.12% 상승했다.

알리바바의 경우 산하의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어러머(餓了麼),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쿠(優酷) 등 자사의 플랫폼에서 텐센트가 운영하는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대형 플랫폼간 상호 연계 서비스의 첫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