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中 다수 부처, 4분기 안정적 성장 위해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9월27일 17:12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07: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하반기 들어 경제 성장 둔화세가 가시화하면서 중국 다수 부처가 4분기 경제 안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내수 확대·대외무역 및 투자 안정·중소기업 및 영세기업 지원 등 정책을 잇따라 마련하면서 경제 회복 및 안정적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 8월 경제 지표는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지수는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3조 4395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성적에 중국 국가통계국은 국제 환경이 복잡하고 중국 내 전염병 재확산, 홍수 등 자연 재해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중국 경제 주요 지표가 여전히 상당히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셔터스톡]

◆ '과주기조절'로 내·외수 확대 촉진

중국 국무원과 주요 부처는 최근 맞춤형 조치를 잇따라 취함과 동시에 이른바 '과주기조절(跨周期調節)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과주기 조절이란,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한 부양책을 씀과 동시에 중국 경제의 구조적 모순 해소 노력을 지속한다는 의미다.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해 적절하게 유연성을 가지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것이 과주기조절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국무원은 이달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과주기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1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시장 주체, 특히 중소형·영세 기업의 어려움 해결 지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것과, 22일 회의에서 '전망을 합리적으로 안정시키고 경제의 평온한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면서다.

이후 각 부처마다 소비 촉진 등경기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속속 발표했다.

먼저 상무부는 16일 '상거래 분야의 소비 촉진 중점 업무를 더욱 잘 처리하기 위한 통지'를 통해 자동차·가전 및 가구·먹거리 등 중점 소비와 온라인 소비·녹색 순환 소비 등 신흥 소비 촉진을 강조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투자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8일 투자 안정 및 외자 안정 전문 발표회를 개최하고 투자 안정 및 투자 증진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24일에는 기업 어려움 해소 전문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자본의 투자를 유도하고 제조업 투자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3일에는 교통운수부가 '교통운수분야 신형 인프라 건설 행동방안(2021~2025년)'을 발표함으로써 스마트 도로·스마트 항로·스마트 항구 등 건설을 언급했다.

민생(民生)은행 왕징원(王靜文) 거시경제 전문 애널리스트는 "향후 새로운 정책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다. 경기 부양 '3두마차'가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도록 함으로써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서 운영되는 것을 보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는 유관 부처 관계자 발언을 인용, 각종 맞춤형 조치가 곧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례로, 발개위와 상무부 등 부처는 현재 새로운 버전의 외자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분야 대외 개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4.5 신형 인프라 건설 계획' 발표를 앞두고 유관 부처들이 부대 정책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상하이증권보는 전했다.

◆ 하반기 경제 안정 핵심, '일자리'

일자리 보장 및 시장 주체 보호는 중국의 올해 거시정책 운영의 최대 과제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취업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일자리 안정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

인민은행은 최근 소액 재대출 한도를 3000억 위안 추가 배정하고, 지방 법인은행의 영세기업 및 개인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지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업정보화부 또한 중소기업 지원 강도를 더욱 강화하면서 영세기업 등의 소득세 우대 수준을 제고하고, 전정특신(專精特新·전문성∙정밀성∙특수성∙혁신성을 갖춘 강소기업) 중소기업의 질적 발전을 지원할 지원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왕징원은 "일자리 안정은 민생의 근본이고,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주요 역량"이라며 "향후 일자리 보장 및 시장 주체 보호를 위한 거시 정책이 시행될 것이다. 개혁 개방이 심화함에 따라 경영환경이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5.2%로, 올해 목표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7월 말 기준 중국 내 시장 주체는 1억 4600만 개이며, 이들의 활약도는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