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한전KPS는 지난해 도입한 비대면 감사 시스템에 감사 대상 부서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자율형 종합감사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고 관련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사후점검 위주인 종합감사를 받기 이전에 체크리스트를 통해 업무담당자가 1차로 자율점검을 실시한다.
준감사인 및 외부 전문가의 2차 교차 점검, 마지막 3차에 감사실이 최종 검토 및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단계별 감사 방식이다.
한전KPS 전경 [사진=한전kps] 2021.09.27 kh10890@newspim.com |
감사실은 앞서 감사실 근무 경험이 있거나 변호사, 노무사, 회계사 등 자체 보유 전문인력을 활용해 준감사인을 위촉했으며, 외부 감사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감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자율적 예방감사가 정착할 수 있도록 자체점검 체크리스트의 57개 점검항목과 116개 점검기준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올해 감사대상 부서 35개소 중 11개소에 자율형 종합감사를 적용하고 있고, 내년에는 전체 감사대상의 6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비대면 자율형 내부통제가 적시적소에 이뤄질 수 있도록 e-감사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동신 상임감사는 "감사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사전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청렴문화가 더욱 성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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