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22일 오전 11시 53분께 경남 진주시 정촌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진주나들목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SUV 차량을 목격하고 부상자를 구조하려던 의사가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진주경찰서 전경 2021.09.24 news_ok@newspim.com |
성묘 후 집으로 돌아가던 이(61)씨는 이날 사고 차량을 목격하고 의사로써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이 씨는 사고 차량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 갓길에 세워 둔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와 타는 순간 지나가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2차 사고를 당했다.
그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신고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에 따르면 이 씨가 의료인 역할을 하려다 2차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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