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테슬라 모멘텀에 2차전지와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24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대비 18% 급등한 18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용 양극재(양극화 물질) 제조업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엘앤에프의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이 시작됐다며 2023~2024년 수주 계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1차 사이클 당사의 수주 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 고려 시, LG엔솔-테슬라 향 2023~24년 수주 규모는 5조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향 NCM(니켈·코발트·망간) 예상 수주액도 4~5조 원 규모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의 최대주주인 새로닉스도 20% 이상 급등했다.
이밖에 대주전자재료가 14%, 코스모신소재, 이랜텍 등이 7~10% 오르는 등 2차전지 소재, 부품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차세대 자율주행칩을 공급할 것'이라는 보도 내용이 전해지면서 자율주행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KEC, 텔레칩스 등이 7~8%, 칩스앤미디어, 라닉스 등이 3%대 강세다.
한편, 전날 한 매체는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 등에 있는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칩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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