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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내년예산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우선 투자해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12:56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12:56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민은 도 재정운영과 관련 역점 투자 분야로 일자리 창출과 환경을 최우선 투자 대상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4주간 진행한 '2022년도 예산에 바란다' 도민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제주도청 2021.09.16 mmspress@newspim.com

설문조사는 재정운용 상황 및 재정투자 방향 설정에 관한 사항, 분야별 재정투자 우선순위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총 710명이 유효 응답을 했다

주요 내용으로 도민들은 제주 비전 실현을 위한 우선 투자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27.6%)와 청정제주 실현을 위한 환경·폐기물 분야(23.6%)를 꼽았다.

이어 도시계획·원도심 활성화(8.6%), 재난·안전 분야(7.3%), 농수축산업분야(6.3%), 저소득층·사회약자 지원(5.8%), 에너지 및 자원개발 분야(4.7%), 교통 및 물류 분야(4.7%)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성과를 보인 재정투자 분야로 사회복지·보건(19.4%), 일반공공행정(14.4%)를 꼽았다.

향후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재정상황에서는 재정확대(33.2%)보다 긴축재정(49%)운용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재정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제주도의 지방보조금 등 비효율적인 재정운용(30.9%)과 국가예산 지원 부족(29.1%)을 주요요인으로 꼽았으며, 부족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중앙이전 재원 확보(49.4%), 지방보조금‧위탁·대행사업 등 세출효율화(25.6%) 순이었다.

도민들은 일반행정・교육・문화・관광・농수산・산업 등 분야별 세부 우선 투자순위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비적인 지출보다는 균형발전, 일자리 확대, 인재 양성, 산업육성 등 생산적인 재정지출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른 '제주형 뉴딜' 사업 방향에 대해 자원순환사회 구축(15.2%), 청정신산업육성(14.7%),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메카(14.4%) 순으로 답해 청정 제주 실현을 제주 뉴딜 사업의 지향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관심과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도민 의견을 수렴해 재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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