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1980년대 국내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이재성이 목원대학교 교수가 돼 강단에 선다.
목원대는 13일 가수, 음반 제작자, 교육자로서 업적과 공로가 큰 이재성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목원대 음악교육과(76학번) 출신이다.
이재성 특임교수 2021.09.13 memory4444444@newspim.com |
그는 1980년대 '촛불잔치', '고독한DJ', '그집앞' 등의 노래로 활동하며 국내 최정상급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았다.
목원대 재학 중이던 1981년 제5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나의 꿈 그리고 사랑'으로 은상을 수상, 이름을 알렸다.
1984년 1집 '기타 하나 동전 한 닢'은 당시 1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KBS 신인가수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집 '내일로 가는 마차'(20만장)와 3집 '촛불잔치'(40만장) 등 발매하는 앨범마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는 연예기획사를 창립한 뒤 가수 전영록, 태진아, 포맨 등 인기가수들의 음반을 기획·제작하며 제작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예원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등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이 교수는 "가수나 음반 제작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선배를 특임교수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목원대의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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