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스타즈 선정 스타트업 중 해외 16개사 포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에 대한 해외 스타트업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로 3년차인 컴업이 명실공히 글로벌 시장을 열어가는 스타트업 투자대회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평가도 함께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2021년 컴업 조직위원회는 8일 오는 11월 컴업 행사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COMEUP STAR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9~20일 2단계 평가와 컴업 조직위 심의를 거쳐 혁신 스타트업 7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진행됐던 컴업 2020 행사 모습 [자료=컴업] 2021.09.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선정된 72개사를 보면 국내 56개사(77.8%), 해외 16개사(22.2%)로 나타났다. 이같은 선정 결과에 중기부는 해외 기업의 컴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컴업에 대한 해외 스타트업의 관심은 조직위에 참여하는 투자사들 때문으로도 판단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조직위에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이사,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등 다수의 벤처캐피털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스타트업 기업소개(IR)에 한계가 많았던 만큼 오는 11월에 열리는 컴업스타트 행사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들을 만나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도 관심을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신청한 36개국 161개사 중에서 7개국 16개사가 선정된 가운데 싱가포르(6개)가 가장 많고 미국(3개), 이스라엘·태국(2개) 순이다.
이번에 선정된 컴업스타즈는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컴업 행사기간 중에 기업 소개(IR), 비즈매칭, 부스 전시 등을 집중 지원받게 된다. 오는 11월 17~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컴업스타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투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지난해 컴업스타즈에 선정된 120개 스타트업의 경우, 최근까지 6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컴업의 평가위원장인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컴업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이 넥스트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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