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놀면 뭐하니' 김태호PD가 MBC를 떠난다.
김태호 PD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8월 초 M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오는 12월까지 MBC 예능본부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태호 PD 2019.08.14 alwaysame@newspim.com |
김 PD는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던져보기로 마음 먹었다"며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당장 내년부터 어떤 길을 걷게 될지는 아직도 고민 중"이라며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그걸 증명하고 싶다는 마음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선택을 하든 지금까지도 늘 그랬듯 여러 행운과 인연이 제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어 줄 거라는 생각에두렵지 않다"며 "남은 기간은 '놀면 뭐하니?' 팀 내에서 열심히 보탬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호 PD는 지난 2001년 MBC에 입사해 12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은 '무한도전'을 제작하며 스타 PD로 자리 잡았다.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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