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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9월 7일(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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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캠프, '고발 사주 의혹' 전면 반박
국민의힘, 첫 합동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이른바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이 여의도를 넘어 서초동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비판을 넘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현안질의를 열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까지 불러들였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을 '검찰 국정농단'으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여권의 정치공작'이라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 캠프도 5000자 분량의 반박 자료를 내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고발장의 작성자와 출처를 알 수 없고 내용이 조악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권을 사유화한 장본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이날 짧지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칩니다.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국민보고회'를 개최합니다.

박진, 박찬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후보 등 1차 컷오프 대상 12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후보자들의 대표 공약 3가지를 7분씩 발표하고 2분간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기존에 정해진 질문자가 1분 동안 질문하고, 답변자가 1분 동안 답을 하는 형식입니다. 윤 후보데 대해 관련 질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주요 헤드라인 뉴스>

[종합] 위드코로나 전환 전제조건은?...靑 "성인 백신접종률" 강조/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청와대, 민주노총 파업 예고에 "우려된다... 극적 타결 위해 노력"/한국일보
청와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항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양 위원장 구속과 관련해 민주노총에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靑 "왕이 방한시, 시주석 방한 문제도 논의 가능한 의제"/헤럴드경제
청와대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주 방한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문제도 양국간 논의 가능한 의제라고 6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왕이 부장이 방한시 시 주석의 방한문제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文 대통령, 태풍 '오마이스' 피해 경북 포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태풍 '오마이스'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의 조기 수습과 복구를 통한 국민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전했다.

北, 강등됐던 박정천 상무위원으로 승진···고위급 인사 단행/서울경제
북한이 최근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의 책임을 물어 원수에서 차수로 강등했던 박정천 전 군총참모장을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박정천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군폭 드라마 흥행에 난감/조선일보
군대 내 폭력·가혹 행위가 적나라하게 묘사된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인기에 군이 난감해하고 있다. 최근 성추행, 부실 급식 사태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로 인해 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확산될까 우려하는 것이다.

[전문] 윤석열 캠프, 고발 사주 의혹 전면 반박..."고발장 출처 알 수 없다" /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6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윤 후보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고발장의 작성자와 출처를 알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윤 캠프는 또한 반박 내용을 총 10가지로 정리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與, 언론중재법 협의체 명단 확정...송현주 교수·김필성 변호사 합류 / 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6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여야 8인 협의체' 전문가로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와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가짜뉴스피해구제법 관련 협의체에 민주당 전문가를 확정했다"면서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라고 전했다.

윤석열 측 "검사가 작성했다 보기엔 너무 투박" / 경향신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6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고발장을) 시민단체나 제3자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오해와 진실'이라는 입장자료에서 "너무나 익숙한 공작정치 레퍼토리"라면서 10가지 이유를 나열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지자 몰려 '방역 논란'… 與 경선 현장투표 없앤다 /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 현장에서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4~5일 충청도 지역에서 처음 치러진 합동연설회에는 행사장 밖에 지지자 수백 명이 몰려 신경전을 벌이는 등 '거리 두기'가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고발 사주 의혹' 난타전… 박범계, 수사 전환 시사 / 국민일보
여야가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총선에 개입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몰아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공세를 하기 위한 선택적 현안질의"라고 맞섰다.

與 송영길표 '누구나집' 사업자 공모 착수 / 세계일보
집값의 10%만 내면 10년 동안 장기거주할 수 있고 10년 뒤에는 사전에 확정된 가격에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이 화성 능동과 의왕 초평, 인천 검단 등 수도권 3개 지역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정치권 공방 확산… 與 "국기문란 사건" 尹 "여권 정치공작" / 동아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보도를 둘러싼 파장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윤 전 총장은 "여권의 정치공작 프레임"이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거침없는 홍준표'… 윤석열까지 제쳤다 / 서울신문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급기야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2.5%로 1위를 차지했다.

중원 내준 이낙연…'명낙대전' 복기의 시간 / 한겨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첫 지역 순회투표가 이뤄진 충청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서 큰 격차로 패배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했고, 캠프 관계자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종일 대책 회의를 이어나갔다.

뉴스버스 "텔레그램 방 폭파, 위법 인식" 김웅 "제보자 신원보호 일상적" / 중앙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이 본격적인 진실 공방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 전 총장이 지난해 4·15 총선 직전인 4월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통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여권 인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도록 야당에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홍준표에 빠진 '이남자'... 지지층 세대 교체 효과, 베테랑이 누리는 역설 / 한국일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20대 남성 사이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기성 정치에 대한 반감과 정치권의 세대교체 열망으로 상징되는 '이준석 돌풍'의 수혜를 아이러니하게도 정치 경력 25년 베테랑인 홍 의원이 누리고 있는 셈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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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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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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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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