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후보가 6일 구미, 포항, 경주 등 영남권을 돌면서 TK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포항지역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초반에는 이재명 대세론이 있었지만 세종․충청에서 3위를 하면서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고향인 TK 지역에서부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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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후보가 6일 포항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포항지역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세종․충청에서 3위를 하면서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고향인 TK 지역에서부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민주당경북도당] 2021.09.06 nulcheon@newspim.com |
추 후보는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주자의 '고발사주' 논란에 대해 "역모이고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어처구니 없는 고발 시나리오를 야당에 던져줬다. 이는 민심을 교란하는 것이고, 여론몰이를 통해 국정동력을 빼버리려고 하는 국정교란행위를 꾸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윤 전 총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본인이 명쾌하게 답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앞으로 선진국이 되려면 땅보다 땀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대개혁' 공약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지대개혁은 지극히 친시장적이며 합리적 공정과세를 하자는 것"이라며 "불로소득을 환수하면 30조 정도 되는데 그걸 가지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지대개혁론을 설명했다.
이어 추 후보는 "국정은 거시적 안목이 중요한데 저는 입법, 사법, 행정을 골고루 경험한 유일한 후보다"며 "TK지역을 시작으로 추미애에게 표가 몰릴 것이다. 추미애를 안심하고 찍어달라"고 거듭 표심을 놀아줄 것을 호소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