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대선 출마 문의에 대해 "그런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2일 열린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윤기 의원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그런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또 "소속 정당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 요구가 거세지면 출마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미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이 지나지 않았냐"며 "어떻게 가능하겠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시정질문에 답변하는 오세훈 시장 [사진=서울시의회방송 갈무리] donglee@newspim.com |
이어 서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 시장의 선거 기간 후보 토론회 발언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이 서울시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오 시장은 "TV 토론회에서 상대후보가 '파이시티 사건 기억 나냐'로 시작된 2~3분 가량 대화가 있었다"며 "거기에 대해 처음에는 불쑥 질문을 해서 (인허가 사실이) '기억이 잘 안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자신의 임기 중 인허가를 냈지만 이후 파이시티 사업이 무산된 탓에 인허가가 안됐던 것으로 기억했다는 것이 오 시장의 이야기다.
오 시장은 파이시티 사업에 대해 "무산됐다는 기억만 갖고 있어 인허가 여부를 기억하지 못했다"며 "지금 보니 (내 임기 중) 인허가가 나갔고 기업체가 자금난에 허덕이다가 도산한 것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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