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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석유→폐플라스틱→석유…"도시유전 기업 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13:24

최종수정 : 2021년08월31일 14:39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글로벌 경쟁사중 최초
탄소→그린 근본적 변화..."폐플라스틱 재활용=도시유전"
재활용 2050년 90만톤‧2027년 250만톤 규모로 확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종합화학이 출범 10년 만에 사명을 '지구를 중심에 두다'는 의미의 'SK지오센트릭(SK geo centric)'으로 바꾸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에서 벗어나 폐플라스틱에서 석유를 뽑아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유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성장률은 연간 12% 수준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 SK지오센트릭은 2050년에는 재활용 프라스틱 시장 규모가 6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지오센트릭이 탄소감축 목적 만이 아닌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육성에 나선 이유다.

◆ 2027년 250만톤 재활용...전세계서 바다로 흘러가는 폐플라스틱 20% 규모

31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경기도 김포시 스튜디오 겟에서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 행사에서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 방향은 '지구를 중심에 둔 친환경 혁신'"이라며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를 뽑아 내는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인 연간 90만톤을, 2027년에는 글로벌 생산량인 250만톤에 해당하는 폐플라스틱 처리 설비 능력을 확보해 직간접적으로 재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해마다 전세계 바다로 흘러 들어 가는 폐플라스틱의 약 20%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지오센트릭은 31일 나경수 사장이 국내외 언론 대상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를 갖고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2021.08.31 yunyun@newspim.com

SK지오센트릭은 "2027년 예정대로 설비 능력이 확보되면 SK지오센트릭이라는 종합화학 회사가 하나 더 생기는 물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폐플라스틱 회사와 협력..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

SK지오센트릭은 경쟁적으로 폐플라스틱 사업에 뛰어드는 국내 석유화학사들과 비교해 경쟁우위도 갖췄다.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추진 그룹장은 "폐플라스틱의 기계적,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결집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의 통합 솔루션을 마련하겠다"며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인 열분해유‧해중합‧솔벤트 추출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 확보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SK지오센트릭은 3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브라이트마크(열분해유)와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해중합),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솔벤트 추출) 등과 협력을 맺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수거와 세척 등 비용 소요로 원가는 높지만 일반 플라스틱과 비교해 가격이 낮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우려도 일거에 해소했다.

유럽에서는 현재도 리사이클 제품 가격이 일반 플라스틱 대비 1.7배가 높다. 원가 측면에서도 화학적 재활용은 고품질 폐플라스틱만을 사용할 수 있는 기계적 재활용과 달리 그동안 소각되어온 저급의 폐플라스틱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 사장은 "리사이클 시장이 유럽,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10년 뒤 고정비는 25%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지오센트릭 새 기업 로고 [사진=SK지오센트릭] 2021.08.31 yunyun@newspim.com

나 사장은 구체적 투자 계획에 대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화학적 리사이클과 물리적 리사이클 등을 통한 순환 경제를 이해관계자들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재원 확보 관련해서는 서원규 전략본부장은 "2025년까지 필요한 재원은 5조원 가운데 공장 설립 1조원, 친환경 솔루션과 리사이클링에 4조원"이라며 "SK지오센트릭이 매년 5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ESG 펀드와 JV형태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이슈는 이를 가장 잘 아는 화학기업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순환경제형 사업 모델은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이자 새로운 성장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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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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