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언론중재법 합의 못한 與, 수정안으로 재협상..."오해 소지 줄일 것"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09:50

최종수정 : 2021년08월31일 09:54

이병훈 "법안 처리 시점과 수정안 협상 고민 중"
상임위원장 선출 및 여타 쟁점법안도 논의 검토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처리를 두고 전날 야당과 4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31일 오전 회동에서는 수정안을 두고 재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언론중재법) 법안 처리는 당연히 할 것"이라며 "다만 수정안을 가지고 (야당과)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1.08.30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결국 수정안으로 (협상을) 할 것인가, 현재의 것으로 할 것인가는 지도부에 일임했다"며 "지도부는 이와 함께 법안 처리 시점을 이번 국회로 할 것인가, 다음 9월 국회에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 즉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수정할 수 있다"며 "여기까지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야당에 건낼 수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전날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 건낸 '수정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가) 다른 안건에 대해서도 연동돼 있어 언론중재법 외 다른 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할 수 없다"면서 상임위원장 선출과 다른 쟁점법안들을 한꺼번에 논의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승원 의원은 "결국 여기까지 왔는데 이럴 거면 왜 우리가 상임위 7개를 주고 법사위원장도 내년에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야당이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면 (앞선) 합의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식의 고민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의 처리 시점 등을 두고 "송영길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