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가 30일(현지시간) 강보합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0.07)% 상승한 472.6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5.56포인트(0.22%) 오른 1만5887.31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38포인트(0.08%) 뛴 6687.30로 마감했다. 영국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시장은 영국의 무역 부진으로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지원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경기 회복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주는 0.6% 상승한 반면 기술주는 0.5% 상승하여 이날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을 서두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고 올해가 될 수 있다는 말 외에 자산 매입을 언제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말을 아끼면서 글로벌 증시가 모두 상승했다.
윌렘 셀스(Willem Sels) HSBC 프라이빗 뱅킹 및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완전한 회복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간 동안 경제를 계속 지원하기를 원한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경우 점진적인 과정이 긍정적"이라며 "경기 순환 섹터가 뉴스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변이 확산은 여전히 부담이다. 8월 중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유럽 주식은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 19 사례의 부활로 인해 세계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셧다운이 발생함에 따라 고군분투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종에 감염된 사람들은 알파 변종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입원할 가능성이 2배 더 높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은 보다 전염성이 강한 변이체가 코로나 예방접종으로 인해 유로존 경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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