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1조936억원
'타이거 미국S&P500 ETF' 순자산 5120억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타이거 ETF 2종 순자산 합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는 순자산 1조원을, '타이거 미국S&P500 ETF'는 순자산 5000억원을 각각 넘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1조936억원이다. 해당 ETF는 올해 5120억원 증가하며, 국내 상장된 해외 대표지수형 상품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해외주식형 ETF 중에는 '타이거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 ETF' 이후 두번째다. 타이거 미국S&P500 ETF는 순자산이 5587억원으로 올해 4434억원 증가하며, 상장 1년여만에 국내 상장 S&P500 지수 추종 ETF 중 최초 500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나스닥 마켓사이트 전광판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 대표기업 100종목에 투자한다. 미국 신흥 벤처 및 성장주가 중심인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며, 4차산업혁명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위주로 구성돼 있다. 타이거 미국S&P500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지수 중 하나인 S&P500을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의 80%에 달한다.
8월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는 약 180억원, 타이거 미국S&P500 ETF는 약 70억원에 이른다.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와 타이거 미국S&P500 ETF는 각각 미국에 상장된 'Invesco QQQ ETF(QQQ ETF)와 SPDR S&P500 ETF(SPY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며, 환오픈형 상품으로 성과도 유사하다.
보수와 비용도 저렴하다. 타이거 ETF 총보수는 연간 0.07%로 QQQ ETF 0.20%와 SPY ETF 0.09%보다 낮다. 환전비용, 거래수수료, 매도세 등 거래에 따른 비용도 타이거 ETF가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상무는 "미국은 글로벌 증시를 이끌며, 4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타이거 ETF로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에 손쉽게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지수 타이거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TF는 거래세가 면제된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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