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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맹국가, 아프간 인권침해에 대해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1:25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1:2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중국대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된 인권침해와 관련 미국과 동맹국의 책임론을 거론해 주목된다. 민주주의 기치 하에서 역사와 문화가 다른 나라에 미국 등은 자신들 모델을 강요했다는 것이 중국 대사 주장의 요지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UN인권이사회에서 첸수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된 인권 침해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 등 동맹국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을 폈다.

아프가니스탄 인권문제를 다루기 위해 개최된 특별세션에서 첸수 대사는 "미국, 영국 과 호주 등은 그들의 군대가 아프간에서 저지른 인권침해에 대해 책임져야 하고 이번 세션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력한 의견을 피력했다.

첸수 대사는 이어 "미국과 그 동맹국가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기치 하에서 다른 나라에 군사 개입을 강행했으며 역사와 문화가 다른 나라에 자신들의 모델을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행태들은 아프간에 큰 고통을 줬다"고 비판했다.

첸수 대사는 이 세션에서 9.11 테러 이후 미군이 탈레반과 싸우기 위해 아프간에 입성한 이후 20년간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국제 앰네스티는 수천 명의 아프간인이 미군에 의해 죽거나 부상 당했으며 이런 행태를 저지른 극소수만이 재판에 회부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인명피해를 최소로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첸수 대사는 "우리는 아프간과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아프간의 평화와 재건 과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불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1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주민들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국기를 앞세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08.20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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