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의원들, 일주일 내 아프간 대피 실현성 회의적..."시한 무시해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08:48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08:4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 남은 기간 안에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어렵다고 보고, 탈레반과 약속한 철수 시한을 지키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토레혼 디 아르도즈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탈레반을 피해 탈출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토레혼 공군기지에 도착, 수송기에서 내려서고 있다. 2021.08.25 kckim100@newspim.com

24일(현지시간) 폭스방송과 인터뷰한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8월 31일 철수 시한을 무시하거나, 시한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31일 시한을 넘기고 계속해서 철수·대피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짧은 기간 안에 혼잡한 탈출은 "1975년 사이공 때보다 훨씬 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정인 민주당에서는 미군 철수에 대다수 동의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고위급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초 9월 11일을 아프간 철군 시한으로 정했다가 이후 이달 말로 일정을 앞당겼는데, 민주당에서는 너무 서두른다며 촉박하다고 지적한다. 

이날 기밀 브리핑을 받은 민주당의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시한 내 대피는 가능하겠지만 아직 대피가 필요한 현지에 많은 미국인을 감안하면 가능할 것 같지 않다"며 "아프간에는 특수이민비자 소유자부터 아프간 언론인, 시민단체와 여성 활동가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하원의원들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애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등으로부터 아프간 대피작전과 관련한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

미국은 전날 미군 수송기 37대가 동원돼 카불에서 약 1만2700명을 태우고, 동맹 수송기까지 동원해 약 2만1600명을 대피시켰다. 이중 미국 여권소지자는 4000여명인데 아직 대피를 기다리는 미국인이 수천명이다.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지난 14일부터 미국과 동맹국이 대피시킨 인원은 5만8700명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