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한무경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 대해선 탈당 권유와 함께 수사 협조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7시간 가량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권익위에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송부한 자료에 따라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권익위 조사 결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8.24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이어 "최고위는 오늘 8시부터 7시간에 장시간 논의 끝에 모두의 뜻을 모아 만장일치로 결정한다"며 "먼저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 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며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의 경우 만장일치로 모두의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한무경 의원의 경우 다음 의원총회에 제명안을 상정한다"며 "동의해준 의원에 관해서 권익위 검토 결과는 언론에 원문 그대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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