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얀센 백신으로 국제항해종사자(선원) 대상 맞춤형 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항해종사자(선원)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접종은 거점지역으로 지정된 6개 지자체(서구·동구·영도구·남구·사하구·강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맞춤형 접종대상자는 국내에 단기 체류 중인 선원으로 부산시는 그간 국내에 체류하는 기간이 짧아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못했던 국제항해종사자 내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맞춤형 접종대상자인 30세 이상 선원은 전체 선원 6800여 명의 약 79%로 추산된다.
접종 당일에는 선원수첩과 접종 후 이상 반응 관찰 등을 위해 7일 이상 국내 체류가 확인되는 승선 예정 증명서 또는 고용계약서를 제시하면 된다.
30세 미만 선원의 경우 23일부터 6개 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2회 접종)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국제항해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10개 구(중구·부산진구·동래구·북구·해운대구·금정구·연제구·수영구·사상구·기장군)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백신 물량 소진 시까지 구·군별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해외 출국자(필수목적 출국자, 유학생, 해외건설노동자 등) ▲요양병원 등 신규 입원 및 종사자 등 미접종자 ▲발달장애인 보호자 ▲대민 접촉이 많은 자 ▲거리 노숙자 ▲그 외 신속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어려운 사람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접종 희망자는 10개 구·군 보건소에 접종 가능 여부를 문의 후 접종하거나, 부산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로 예방접종을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어려운 분들은 이번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