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장애인들의 삶에 한 단계 더 높은 활력과 행복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중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오는 9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10월부터 장애인들이 마음껏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읍 읍내리 254번지(현 문화체육관 론볼장)에 연면적 1992.11㎡,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형태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66억 5000만원으로 국비 30억과 군비 36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반다비체육센터 조감도 [사진=곡성군] 2021.08.18 ojg2340@newspim.com |
지상 1층에는 휴게라운지와 로비, 전동휠체어 충전 공간을 비롯해 체력단련실과 운동처방실이 들어서며 정밀 체력 검사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을 처방받을 수 있다. 또한 시청각 교육실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가족 샤워실이 핵심 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약 485㎡로 조성되는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는 보치아,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 가족 샤워실에서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운동으로 흘린 땀을 씻어낼 수 있다. 2층 한편에 마련된 다목적 프로그램실은 이름처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층은 옥외 활동 공간으로 미니 론볼(Lawn Bowling)장이 설치된다. 론볼은 잔디 경기장에서 표적이 되는 공에 자신의 공을 근접시키는 방식의 경기로 장애인들이 즐겨하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지하는 보일러실 등 기계실로 활용된다.
곡성군은 지난 6월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와 공용건축물 건축 협의까지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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