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유망하다는 탄소배출권 투자해볼까...'KRBN'이 해결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07:28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07:4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3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각국의 친환경 규제 강화로 탄소 배출권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 투자자도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소개돼 관심을 끈다.

일본 도쿄 인근의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소개된 ETF는 '크레인셰어즈 글로벌 카본 ETF(종목명: KRBN)'다. 미국과 유럽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탄소 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KRBN의 가격은 작년 7월30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84% 상승했다.

KRBN은 미국 배출권 선물에 투자하기도 하지만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유럽 선물로 구성됐다. 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량 감소와 관련해 가장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까닭에 유럽 배출권 선물 가격은 연초 이후 60%(지난달 30일 기준) 넘게 뛰었다.

현재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KRBN에 반영된 배출권 선물 가격은 톤당 37달러다. 유럽뿐 아니라 각국이 향후 수십년 내 탄소 배출량 '순제로(net-zero)' 달성을 공언하고 배출량 한도를 계속 낮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배출권 가격은 장기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배출권 가격이 2030년까지 톤당 147달러로 상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배출권 가격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배출량 감소를 유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친환경 규제가 수위가 추가 강화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탄소 저감기술이 발전돼 배출권 수요가 떨어질 때까지 배출권 가격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배출권 시장은 지난 10년여 동안 존재했지만 수요와 유동성이 적어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이 모두 개선된 덕분에 앞으로 관련 거래가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출권 투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도 주목된다.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 자산군과는 상관성이 낮기 때문이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헤지하는 기능도 있다. 물론 배출권 투자에도 위험 요인이 따른다. 단기적으로 경기 동향이나 날씨, 다른 원자재 시세의 변동으로 배출권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KRBN은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으나 투자금 순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좋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RBN의 운용자산은 5억4000만달러인데 출시 이래 1년 동안 단 하루도 순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트리파트너스의 아리엘 페레즈 환경상품 부문 책임자는 "유출이 없는 놀라운 성적은 투자자들이 KRBN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보 친 애널리스트는 "배출권 투자를 원하는 개인에게 관련 ETF들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