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위지윅스튜디오 13일 실적공시를 통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변화가 없었으나, 영업손실은 10억 원에서 8억 원으로 감소했다.
[로고=위지윅스튜디오] |
반기 매출액 성장은 영화, 드라마 중심의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뉴미디어 사업 분야로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위지윅은 상반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 비전 AR 전문기업인 '시어스랩'과 지분 스왑을 진행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밸류체인 구축을 완료했다. 장르 전문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애니메이션 제작사 '골드프레임', 후반제작 전문회사 '에프포스트' 등을 인수하면서 콘텐츠 제작역량 또한 더욱 강화됐다.
하반기에는 내재화된 IP를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이르는 하나로 묶는 '빅 스튜디오'가 구체화될 전망이며, 메타버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추진한다.
위지윅 관계자는 "상반기에 콘텐츠 회사 인수와 사업 다각화에 집중한 반면 하반기에는 제작 파이프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며 "IP와 제작사가 통합된 형태의 2세대 스튜디오 출범 역시 계획돼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재벌집 막내아들(JTBC), 블랙의 신부(넷플릭스) 등 최소 4편 이상의 텐트폴 작품을 비롯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라인업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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