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병수 "토론회는 계획대로…발표회 교체시 또 다른 논란"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14:39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14:39

"대선 후보 대리인 통해 토론회 의견 수렴"
"尹 중요하지만…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13일 대권주자들의 토론회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경준위와 당 지도부의 월권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대선 주자들과 지도부가 토론회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출했음에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서병수 국민의힘 경준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경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드로가 만나 "토론회 때문에 여러 가지 말이 있기는 하지만, 토론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다만 토론회 방법에 대해서는 대선 예비후보들의 대리인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대리인이 모여서 추첨하기로 돼 있다"며 "합리적인 방안이 있으면 참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준위가 오는 18일과 25일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진행한다는 기존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경준위의 월권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윈희룡 전 제주지사, 김재원 최고위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13명의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만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2일 경준위의 월권 행위라는 논란과 관련해 김기현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토론회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이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경준위 토론회 방식의 일부 변경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논의를 하였고, 발표회 방식으로 전환 등을 포함해 최고위원들에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형식은 캠프별로 선호가 다를 수 있으니 최고위에서 최대한 의견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다만 서 위원장은 "저에게 말도 안하고 그러면 곤란한 것 아닌가"라며 "경준위는 지난 10일 발표한 그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토론회 방식에 대해서는 대리인들의 의견을 참조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토론회에서 비전발표회로 형식을 바꾸면 또 다른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며 "13분 중 12분이 토론회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도 소중한 후보지만,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토론회 진행이 월권행위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경준위가 최고위로부터 의결 승인을 받을 때 두 가지 역할을 부여받았다"며 "첫 번째는 경선 일정에 대한 타임스케줄과 여러 컨텐츠에 대한 안을 만들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당 후보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집행해달라고 했다. 최고위가 부여한 권한과 관련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