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영국 정의당 대표 "이재용 가석방, 문재인판 정경유착"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11:08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11:08

"이건 나라냐고 되묻는 시민에 문 대통령 사과해야"
"정경유착으로 구속된 범죄자, 정경유착으로 풀어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가석방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여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는 헌정파괴 범죄에 맞서 촛불로 저항하면서 헌정질서를 지킨 시민들이 만들어낸 선거"라며 "그런데 대선 사유를 제공했던 국정 농단 범죄자 일당인 이재용 씨가 풀려나고 있다. 지난 대선 사유가 정치적으로 부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여 대표는 "대선 사유를 부정하는 것은 그 결과를 부정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법무부 장관을 앞세웠지만, 이재용 씨가 풀려나는 지금 이 순간을 만든 당사자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과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13 leehs@newspim.com

그는 "대통령이 자신이 선출된 지난 대선 사유와 그 결과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헌정파괴 범죄자를 풀어주는 것 자체가 촛불 시민들이 지켜낸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재용 씨를 풀어주는 것은 재벌에 대한 특혜이자, 이재용씨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며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촛불을 밝혔던 시민들의 저항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바람을 배신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이재용 씨를 풀어주는 것은 문재인판 정경유착이라 부를 만하다"며 "투자를 대가로 총수를 풀어준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고, 정경유착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정경유착으로 구속한 범죄자를 새로운 형태의 정경유착으로 풀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용씨가 풀려나는 지금 이 순간은 국정농단 범죄자 박근혜 씨 사면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며 "이건 나라냐고 되묻는 시민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그는 "촛불 대선을 부정하고, 촛불 시민들이 지켜낸 헌법 가치를 무너뜨린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재벌을 사회적 특수계급으로 용인하고, 새로운 형태의 정경유착 문화를 만들어낸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