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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시장 공략하는 신세계, '정유경=뷰티' 공식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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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비중 확대' 신세계인터, 해외 고급 브랜드 수입 판권 확보
중국 필두로 '고급 브랜드'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대기업 최초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뷰티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럭셔리 화장품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국제 뷰티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 것이다. 뷰티 브랜드 해외 진출과 브랜드 신규 론칭 등으로 뷰티 부문이 또 다른 실적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 '뷰티 비중 확대' 신세계인터, 해외 고급 브랜드 수입 판권 확보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7.2%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명품 수요 증가로 인해 해외패션부문과 수입화장품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의 뷰티 부문은 지난 2017년 매출 62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달성하며 첫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36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2분기 역시 고급 니치 향수 사업 확장과 국내 수요 증가로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2분기 대비 44.6% 증가했다. 신규 론칭한 스위스퍼펙션과 뽀아레 등 자체 브랜드의 빠른 시장 안착과 사업 안정화로 연말까지 꾸준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국내패션부문은 지속적인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온라인 사업 강화로 매출과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자주사업부문 또한 트렌드에 맞춘 히트 상품 개발과 온라인 매출 증가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그룹내 글로벌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서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해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여성복 등 캐주얼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기획 및 생산·유통하는 코스메틱부문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이상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명품과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해외 고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의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력인 패션 이외 뷰티 부문의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전체 영업이익의 24%에 불과했던 뷰티 비중은 지난해 98%까지 확대됐다. 뷰티 부문은 크게 자사브랜드(비디비치, 연작 등)와 수입화장품(딥디크, 바이레도 등)으로 구분된다.

실제 유통산업 전반이 침체하는 상황에서도 정 총괄 사장이 직접 손을 댄 사업만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신세계그룹에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면세점, 뷰티·패션 사업을 맡고 있다.

패션 사업에 집중하던 신세계인터는 정 총괄사장의 주도하에 2012년 뷰티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했다. 인수 후 줄곧 적자에 시달리던 비디비치는 정 총괄사장의 지원으로 2018년 1250억원에서 지난해 2100억원 연 매출을 내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정 총괄 사장은 2014년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2015년 산타마리아노벨라, 2017년 딥티크, 2018년 아워글래스 등 국내 판권을 인수했으며 2016년 자체 화장품 편집숍 브랜드 시코르와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연작·로이비·뽀아레 등을 잇따라 론칭했다. 올해 4월에는 최상위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 등을 론칭하며 해외 고급 뷰티 브랜드 수입 판권을 잇달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주요 판매국인 중국 내 화장품 소비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글로벌 여행 재개 및 면세점 업황 회복과 함께 화장품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 중국 필두로 '고급 브랜드'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이제 뷰티 브랜드 부문은 국내를 넘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신세계는 '스위스 귀부인 화장품'으로 유명한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인수를 계기로 '한국판 로레알'과 같은 글로벌 뷰티 그룹으로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퍼펙션을 통해 중국 상류층 소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명품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에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동시에 선전 포시즌스 호텔 스파를 비롯한 주요 도시 내 5성급 호텔 스파와 면세점에 입점하며 중국 최상위 VIP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현재 기업간거래로 운영되고 있는 스위스퍼펙션을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시켜 글로벌 소매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3년 내 중국에도 진출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울 방침이다. 또 아시아 시장을 넘어 국내 뷰티산업을 미국과 유럽으로도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최근 K-뷰티의 위상강화와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국내 면세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면세를 제외한 순수 국내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유통환경 또한 정부의 대형점포 신규 출점 규제로 할인점과 백화점 등 국내 시장 성장이 어려웠으나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등 디지털 채널 구매확대, 해외관광객 증가, 시장 다변화로 인한 해외 사업 확대 등을 화장품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에 신세계인터는 무엇보다 뷰티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 실제 비디비치의 중국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스위스퍼펙션의 중국 위생허가 절차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올 3분기 중으로 중국 티몰 내 매출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하이난 면세 입점 예상되며 내년 1분기에는 백화점 정식 런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고급 뷰티 브랜드 컨셉의 스위스퍼펙션이 매출 증가하게 되면 화장품 이익 개선세는 예상보다 빠르고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성장 여부는 스위스퍼펙션의 중국 시장 런칭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연작도 중국 내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 오픈을 통해 이커머스 매출 증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는 올해 패션, 뷰티를 넘어 '글로벌 종합 컨텐츠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비즈니스 역시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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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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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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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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