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남권교육시설...의료진·경찰 등 36명 배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종교시설과 체육시설,상설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에 따른 n차감염 등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구시가 최대 280실 560병상 규모(2인 1실 기준)의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영남권교육시설'을 자체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확보해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센터는 경주시 양남면 양남리에 소재한다.
이번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운영은 지난 6월 9일 개소한 경북권 생활치료센터인 대구 동구 소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이은 두번째로 최근 지역 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치료시설 확보위한 대구시의 선제 대응이다.
대구시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확보해 운영에 들어가는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영남권교육시설.[사진=대구시] 2021.08.10 nulcheon@newspim.com |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 반 36명으로 운영된다.
또 대구파티마병원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 13명이 상주해 환자들을 돌볼 예정이다.
입소자들의 심리상담을 위해 '대구시통합심리지원단'이 주야간 전화 심리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안정적인 병상 운영을 위해 무증상·경증 환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입소시키고, 위중, 중등증 환자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전담병원 병상도 최대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입소 환자들이 조기에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 시민을 위해 연수시설 사용을 기꺼이 허락해 준 현대자동차 그룹 측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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