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밤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15명은 4일 확진자로 잡혔고 나머지는 5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누적 확진자는 790명으로 늘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코로나 일일 현황.[자료=세종시] 2021.08.05 goongeen@newspim.com |
전날 확진자 15명을 감염경로 별로 분류해 보면 기확진자 가족 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 관내 태권도 학원 관련 5명, 해외입국자 1명이며 1명은 경로를 조사중이다.
764번(50대)‧765번(60대)‧766번(20대)은 전날 확진된 760번(30대)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768번(60대)은 서대문구1698번과 접촉해 이날 같이 확진된 770번(60대) 배우자다.
767번(30대)은 서울 비동거 가족, 777번(50대)은 익산 확진자, 778번(40대)은 대전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771‧772‧773‧775‧776번 확진자 5명은 10대 또는 10대 미만 아동들로 전날 확진된 756번(30대)과 761번(20대)이 근무하는 관내 태권도 학원 수강생과 가족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태권도 학원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 2일 수련회를 다녀왔다. 방역당국은 수련회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74명은 검사를 완료했고 50명은 검사 예정이다.
이밖에 769번(50대)은 해외입국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774번(10대)은 3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5일 확진자로 분류된 나머지 12명에 대한 감염경로와 조치사항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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