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게리 겐슬러, BTC ETF 승인 가능성 언급"
러시아 법원, 최대 국영 은행에 암호화폐 거래 계좌 차단 해제 지시
[서울=뉴스핌] 고지훈 기자 =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한 강연에 참석한 게리 겐슬러는 BTC ETF와 관련해 "SEC의 뮤추얼 펀드 관련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는 ETF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그가 CME 그룹의 비트코인 선물 전용 ETF 승인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법원, 최대 국영 은행에 암호화폐 거래 계좌 차단 해제 지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지방 법원이 현지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뱅크(Sberbank)에 암호화폐 거래 계좌 차단을 해제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스베르뱅크는 의심스러운 거래활동 제한, 자금세탁방지 이행 등을 이유로 암호화폐 관련 거래 계좌를 차단한 바 있다. 이에 이용자는 은행의 소비자 권리 침해를 주장하며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법원은 판결을 통해 "고객이 거래 출처 등을 공개한 뒤에도 계좌를 차단한 것은 옳지 않다"며 차단 해제를 명령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中 상하이 인민은행 "하반기 암호화폐 거래 및 ICO 단속 지속"
중국 인민은행 상하이 본부가 2021년 하반가 업무 회의를 열고 암호화폐 단속을 중점 업무 중 하나로 꼽았다. 은행은 이날 "하반기에도 암호화폐 거래 단속과 ICO 토큰 발행 리스크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규정 위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이외에도 지하경제 등을 악용한 외환 거래를 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SV, 51% 공격 노출
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를 인용, BSV 네트워크가 4일 오전 12시 46분(한국시간) 51% 공격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는 이와 관련해 "12시 45분경부터 시작된 공격으로 최대 3개 버전의 BSV 체인이 동시에 채굴되었다"며, "최대 14개 블록의 리오그(reorg, 네트워크 내 일부 블록에 대한 재조정)가 확인됐으며, 여전히 주요 마이닝 풀 전체에서 동기화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메트릭스측은 또 "공격자는 3시간 넘게 체인을 점령했으며, 해당 기간 BSV를 받은 모든 거래소는 이중 지불에 노출되었다"고 말했다. BSV 홍보기구 '비트코인협회'는 이와 관련해 "노드 운영자들은 공격자의 체인을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표시해 계속되는 블록 재구성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BIS "페이스북 '디엠' 등 스테이블코인, 게임 체인저 될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요국 중앙은행이 가입된 국제결제은행(BIS)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과 다른 3명의 동료가 2일(현지 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의 '디엠'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시스템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해당 보고서는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 강화는 금융 안정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각국 금융당국은 빅테크 기업에 대한 감독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SEC 위원장, 디파이 규제 가능성 언급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디파이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디파이 기반 P2P 대출 등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풀을 운용하는 플랫폼은 뮤추얼 펀드와 유사하며, 암호화폐 관련 특정 이자수익에 대해 홍보할 경우 SEC의 감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SEC 직원들에게 디파이를 비롯해 ICO, 거래소, 대출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 ETF 등 펀드 관련 잠재적 정책 변경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美 OCC 청장 "암호화폐 커스터디 인가 검토 중"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통화 감독청(OCC) 청장 대행 마이클 쉬(Michael Hsu)가 3일(현지시간) 은행 규제기관의 암호화폐 관련 이니셔티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서비스에 규제기관의 국가 인가(national charter)를 발급하는 것에 대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찬성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이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가를 승인한다고 해서 핀테크 기술이 자동으로 안전하고 건전하며 공정하게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이를 거부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OCC 인가를 승인받는 모든 기업이 공정한 방법으로 소비자와 기업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신용 가용성 확대라는 중대 목표를 실현시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