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의 감염의 4차 유행이 본격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감염병 백신 국산화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30일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 개발 연구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술인 mRNA백신 개발의 국내 기술 현황, 연구개발 계획, 애로사항 등을 살피고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과기부는 점차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공중보건의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지난달 착수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 정부는 mRNA백신 개발을 추진하게 됐으며 mRNA백신 플랫폼 및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을 목표로 4년간(2021~2024년) 총 74억3000만원을 투입해 연구한다.
정부는 백신 항원후보 도출 플랫폼, 백신 전달체 및 면역증강제 개발, 재조합 단백질-mRNA백신 교차접종 평가 및 유효성, 안전성 평가기술 구축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mRNA백신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전임상 평가 전문가인 송대섭 교수(고려대), mRNA백신 전문가 남재환 교수(가톨릭대), 유기화학 합성 및 신약 개발 전문가 금교창 박사(KIST), 바이러스-나노 융합 기술 전문가 함승주 교수(연세대), 면역학 전문가 강정아 박사(생명연)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자가 참여해 다학제간의 융합연구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용홍택 1차관은 "mRNA백신은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시간이 소요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우리만의 기술력을 확보해야한다"며 "mRNA백신 등 차세대 백신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임상으로의 연계를 위한 전임상지원체계 고도화, 바이러스 연구협력 생태계 조성 등 감염병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