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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2호 공약으로 '신세대 평화' 제시..."2000억 규모 청년평화기금 설치"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0:41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0:41

남북 교환학생·한반도 청년 정상회담 추진
남북한 유스올림픽 개최·역사 탐방단 운영
대북사업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의무화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9일 2호 공약으로 '신세대 평화'를 제시했다. 추 후보는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새로운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2000억 규모의 '청년평화기금' 설치와 남북한 대학교 '교환 학생제' 추진,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과 남북한 유스 올림픽 개최,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 구성,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 의무화'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6개의 약속이 담긴 2호 공약에 대해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어갈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년세대에게 다시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새로운 평화 프로세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장관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1호 공약인 지대개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23 leehs@newspim.com

추 후보는 청년평화기금에 대해 "남북한 청년들의 교류 및 협력 지원을 전담할 기금으로 남북한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산업혁명 등 미래신성장산업', '기후위기 대응 활동' ,연구 및 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금의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의 일부 전용과 정부출연금, 외부의 출연금 등으로 초기 2,000억 규모로 시작하여 임기 내 1조원 규모로 조성하겠다"며 "남북한 청년들의 도전과 실패의 기회가 보장되고, 성공의 대가 역시 보장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한반도 청년 SUMMIT) 개최에 대해서는 "남북한의 지역별 대표, 직능별 대표를 선발해 서울과 평양, 부산과 개성 등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하겠다"고 며 "남북한 청년들이 주도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EU, ASEAN 등 주변 국가들의 청년들에게는 '옵서버' 자격으로 문호를 개방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주목을 높이겠다"고 했다.

남북한 대학교 간 '교환 학생제'에 대해서는 "서울대와 김일성종합대학, 포항공대와 김책공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평양예술대학 등 분야별 특화된 대학들의 인재들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공동학점 이수 및 공동학위 수여, 공동연구에 이르기까지 학문과 연구의 영역을 넓혀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초기에는 국공립대학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성과 관리를 통해 사립대학교 등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가겠다"며 "교환 학생의 신변 보호 및 안전을 위한 조치 등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자 간 협의를 거쳐 확보하겠다. 그 이전이라도 사이버강의 등으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한 유스 올림픽' 개최에 대해서는 "남북한의 청년·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남북한 유스 올림픽을 매 홀수 연도에 개최해 남북한 체육 교류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및 각종 세계 대회의 공동 선수단 선발 및 구성의 계기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전체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고대 역사로부터 분단 전까지 역사와 문화유적지에 대한 남북 공동 청년·대학생 탐방단을 구성하겠다"며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영토 침탈에 맞서는 남북한 청년들의 공동의 역사인식을 함양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인식의 토대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북 제재 완화 및 남북 경협 활성화에 따른 국내 진출기업들에 대해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을 의무화하도록 하겠다"며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신규로 채용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청년고용의무 할당제를 적용하도록 해 청년일자리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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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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