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에서 군청, 솔비치 리조트 직원 7명 등 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양양군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24일 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양양 쏠비치 아르바이트생 및 직원 5명, 양양군청 직원 2명을 포함해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군 방역당국은 지역내 집단감염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강원 양양군보건소 내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양양군]2020.08.21 grsoon815@newspim.com |
양양군은 이날 오전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진하 양양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다음달 1일까지 시행되며 이 기간 중에는 4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동거가족, 돌봄 인력(아이 돌봄이,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등)과 임종을 지키는 경우는 예외 적용한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은 종전과 동일하게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제한한다. 숙박시설은 객실 정원을 준수해야 하며, 전 객실의 2/3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과 공무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행사는 금지되며 1인 시위 외 집회도 모두 금지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종교와 관련된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은 전면 금지되며, 학교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된다.
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한다.
지역내 공공체육시설 26개소에 대한 운영이 전면 중단에 들어갔으며 양양전통시장 오일장 또한 휴장에 들어갔다.
양양군은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24일 현재 주간 누계 확진자가 39명으로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에 적용되는 4단계 전환기준(주간 누계 확진자 20명 이상)을 넘어선 상태다.
양양군 누적 확진자는 1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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