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비트코인, 신흥시장 인플레이션 헷징 수단 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다시 비트코인 결제 지원 가능성 크다"
[서울=뉴스핌] 고지훈 기자 = 비워드(B-word) 컨퍼런스 비트코인 토론에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가 "비트코인은 향후 통화 인플레이션의 헷징 수단이 될 것이다. 많은 신흥 시장들이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들은 향후 비트코인 또는 다른 방식으로 구매력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다시 비트코인 결제 지원 가능성 크다"
비워드(B-word) 컨퍼런스 비트코인 토론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채굴에 수반되는 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테슬라가 향후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테슬라, 스페이스X 모두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뉴욕멜론은행,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퓨어 디지털' 공개 지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런던 기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퓨어 디지털(Pure Digital) 6개 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운용자산 3.1조달러 미국 대형 수탁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퓨어 디지털 지원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뉴욕멜론은행도 합류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토큰에 대한 전통 자산운용사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FT는 설명했다. 뉴욕멜론은행은 "규제 환경이 발전함에 따라 고객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서비스 솔루션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어 디지털 공동 설립자 캠벨 애덤스는 "일주일 내에 첫 거래가 이뤄질 것이며, 비트코인 거래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는 퓨어 디지털이 은행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욕멜론은행은 지난 2월 디지털 부서를 출범했고, 스테이트 스트리트도 6월 비슷한 발표(암호화폐 전담 사업부 출범)를 했다. 두 은행은 수탁을 넘어 트레이딩 분야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블룸버그 전략가 "비트코인 암흑기 아냐, 3만 달러 지지 확인 후 장기 상승"
유투데이에 따르면, 앞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비트코인이 최근 3만 달러 까지 하락한 것은 암흑기에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오히려 3만 달러 지지 확인이 장기 상승세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은 비트코인의 혁명적 가치를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패밀리 오피스 45%, 암호화폐 투자 의향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가 전세계 150 여 개 패밀리 오피스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45%가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패밀리 오피스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의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와 같이 재산이 많고 세력을 가진 부호들이 집안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세운 개인 운용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패밀리 오피스 중 약 1/5은 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 맘' SEC 위원 "SEC '투자자 보호' 방식, 미국답지 않다"
크립토맘(Crypto mom)으로 불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일론 머스크, 잭 도시 등이 참여하는 비-워드(B-World) 컨퍼런스에 참석해 "SEC의 투자자 보호 방식은 투자자들의 이익과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지금 SEC의 방식은 투자자들을 도와 무엇이 '올바른' 투자인지 결정해주고 있다. 사실상 이런 유형의 규제 방식은 매우 미국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금융 관련 교육은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해야 한다. 금융 시스템과 금융 기관의 존재 이유에서부터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에 참여하기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야 맞지, 강제적인 규제는 SEC의 '월권'"이라고 강조했다.
◆알라메다 리서치 "BTC 3만 달러 아래 가격에 추가 매수"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80억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재벌'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창업자가 이끄는 투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3만 달러 이하 가격에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알라메다 리서치 소속 퀀트 트레이더 샘 트라부코(Sam Trabucco)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하락에서 알라메다는 3만 달러 아래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BTC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한데는 세 가지 주요 시그널이 존재한다. 중국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 단속 강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대규모 언락 등 암호화폐 업계 내 주요 FUD 들이 소모 완료됐다. 또 증권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 내 유동성 감소 등이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크 인베스트, 이틀간 1080만 달러 규모 GBTC 매수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가 지난 이틀간 1,080만 달러 이상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주식, 4739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지분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 인베스트의 GBTC 보유량은 총 2억 1690만 달러 규모다. 앞서 아크 인베스트가 마지막으로 GBTC를 매수한 시점은 비트코인이 처음 3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6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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