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에서 수거한 해양폐플라스틱이 친환경 업사이클 제품으로 생산되는 프로세스를 추적하기 위해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속가능한 해양폐플라스틱 순환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수거된 40톤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자원순환 체계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해양폐플라스틱 업사이클 원사 생산 공정이 이뤄질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1.07.16 ojg2340@newspim.com |
공사는 수거된 해양폐플라스틱의 분쇄·세척과 플레이크 생산, 칩 생산, 그리고 최종 리사이클 원사 생산까지 모든 과정의 연결성을 추적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김포와 인천, 고령, 구미 등 전국 각지의 공장을 방문했다.
공사가 수거한 해양폐플라스틱은 우선 김포에 있는 페트병 재활용 공장에서 분쇄 후 1차 세척을 진행한 후 인천에 있는 공장에서 2차 분쇄 및 고온 세척 과정을 거친다.
이어 경북 고령에 있는 공장에서 용융을 통해 플라스틱 칩으로 제작되며 최종적으로 구미의 효성 공장에서 고부가가치의 해양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원사로 생산된다.
이후 브랜드 의류 업체에서 해양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원사로 다양한 의류·가방 등을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공사도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자체적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광양항에 입항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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